201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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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들과 동일한 사람이거나
그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진 사물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람은 사랑하고
사물은 애틋한 것이라 한다.
그런데 그 사랑과 애틋함의 기준이라는 것이
그때그때의 마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당신에게 주어진 사진 속 한 장면이
지금 어떻게 보이는가?
그저 평범한 건물의 모습인가,
해질녘의 은은함에 살짝 검붉어진 애틋함의 사물인가.
전자든 후자든
판단의 본인의 몫이고,
그것을 사랑의 자세로 바라보는 것 또한
본인의 몫이다.
- 2013. 7. 22.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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