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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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것들은 모두
희미해져간다.
그리고 그 흔적들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닮아 감을 느낀다.
우리는 오늘도
서로의 눈빛을 피한 채,
희미해져간다.
오늘,
나는 또 하나의 추억을 간직하고
희미해져 가겠지.
- 2012. 1. 31.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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