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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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간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두 손을 모은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서로의 기도소리에 귀 기울이고
잠깐 스치는 음성에
파르르 입술이 떨린다.
화려한 예배당 안에는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나는 빈 방에서
노트북 키보드의 분주한 움직임을 만족하며
타다닥 타다닥 소리에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2013. 7. 1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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