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1. 새해

category 청춘이야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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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매일 보는 해도

이날만은 특별하고도 다르겠지.

 

집 주변 뒷산에

자리 잡고,

30분 부들부들 떨다보니

살짝 고개를 내민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이내 나무 뒤로 숨어버리는

2014년의 얼굴아.

 

서로 부끄럽겠지만

내가 먼저 인사할게.

 

2014년 잘 부탁한다.

 

2014. 01. 01. 경북 영주시 두껍바위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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