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2. 부하라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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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기적인 문명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던 곳.

 

돌로 만든 사람 형상의 조각상이

여기저기 있는 곳.

 

넓은 들판이 좋아,

한참을 달리다가도

갑자기 마음 한 편이 허전해

한 번쯤 긁게 되는 곳.

 

낯선 사람들과의 어색한 인사에도

빳빳이 고개를 들던

돌 조각상이 가득하던 곳.

 

2013. 02. 10.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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