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4. 인생은 늘 떠날 준비 중.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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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박스들을 정리하고

빈 가방들을 가득 채우면

콧노래가 나오는 여행이 시작된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친구들에게 부끄러웠던

나를 몸서리치게 했던

지난 시간들.

 

엮인 실 가닥을 풀 듯

조금씩 풀면

제자리를 찾아가겠지.

 

또 다른 인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2013. 06. 20.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여행을 앞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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