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6. 시선을 감춘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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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바라보다가

멍하니 산을 바라본다.

 

누가 부르면

당장이라도 달려갈 듯

발짓하다가

주변 사람의 인기척에 깜짝 놀라

시선을 감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강과 산을 바라보며,

나는 때로는 인생을 논한다.

 

허접한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모든 사고의 시작은 허접함에서 나온다는 걸,

현대인들인 모른다.

 

나는 또 그들의 시선에

시야를 좁힌다.

 

2013. 12. 26. 충북 금강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