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7. 꽃을 만나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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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꽃.

 

바람이 살짝 건들더라도

고개를 흔들며 생각에 잠기는.

 

바람의 손동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설익은 계절들의 알찬 향이 되는

부끄럽기 보다는 사랑스러운

이 계절의 꽃.

 

2013. 10. 10.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