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25. 밀어주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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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버린 차를 밀고 간다.

뜨거운 날씨,

우리들은 조금씩 익어가고.

도착지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바퀴가 움직일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내가 방안에 박혀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유는

지금의 순간들을 밀어서라도

극복하고 싶어서이다.

 

노력은 결과를 낳지만,

그 노력 속에서

나는 오랜 시간 늙어간다.

 

2013. 07. 03. 타지키스탄 이쉬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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