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2. 19.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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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라보지 않아도
그곳에서 제 모습을 지키는
장독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가끔씩 내려오는
비나 눈의 문 두드림에
제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그리고 서서히 닮아가는
고대 비너스 여인을 닮은
장독대.
2013. 10. 0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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