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 비오는 날의 감자탕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3. 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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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 위치한 마산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주의보가 걸릴 정도로 하늘은 구멍 뚫린 것처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가방, 옷 등에 빗방울이 묻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차가워지는 발은 이미 신발이 젖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감자탕을 먹으로 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파전과 막걸리가 제격이지만, 오늘은 감자탕이 먹고 싶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감자탕을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각자 접시에 담아 맛있게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과제와 시험에 쫓기던 예전과 달리 지금이 오히려 느긋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느긋함 때문인지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친구들과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월 말부터 있을 교생실습. 그리고 기말고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생각입니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은 성적과 칭찬보다는 친구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찾은 행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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