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 동전 분류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4. 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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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매한 일본 동전들을 분류했습니다. 주로 소화와 대정시대에 만들어진 일전, 오전, 십전, 오십전 등의 주화입니다.

뭉치로 되어있는 동전들을 분류할 때, 희소도가 높은 동전을 가끔 발견하게 됩니다. 인터넷 사이트와 도감책들을 살펴, 제 추측이 맞아떨어질 때, 희열을 느낍니다.

1년 전, 중국 엽전 수천 개를 분류하면서 고려시대 엽전을 한 점 발견한적 있습니다. 중국엽전 틈에 끼인 우리나라 엽전이 빛을 내며 섞여 있던 걸 발견한 것입니다. 비록 희소도면에서 높지 않으나 중국엽전 속에서 고려시대 엽전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동전들 중에는 귀한 것들이 안보였습니다. 흥미롭게 살펴본 건, 일본이 만주에 세운 만주국 주화입니다. 화폐도 나름의 이야기와 역사, 문화가 있습니다.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데 쓰이는 돈이라 생각한다면, 돈 그대로의 가치 밖에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화폐 속 이야기나 문화를 살펴보면, 화폐는 예술의 한 분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