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3. 26. 덤으로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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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덤으로 주는 곳이 있다.
이모- 하고 부를 이유도 없고
민감한 미각에 의지한 채,
가만히 젓가락만 들 필요가 없다.
어깨가 들썩이면서
우리의 잔치는 시작된다.
땅 끝에서 바람이 불고,
친구들의 웃음소리에 거한 상이 차려졌다.
이제 수저를 들고,
밥을 먹으면 된다.
새침할 필요는 없다.
단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면 되는 것이다.
2011. 09. 22.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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