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08.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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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내가 갇힌 세상의
방문을 두드린다.
똑똑똑 -
지금은
몸이 떨어져
함께하지 못한
부모님을 떠올린다.
나에게는
스물여덟 번째의
어버이날이다.
긴 시간만큼이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또렷하게 떠오른다.
비록
신체의 성장판은 닫혔지만,
생각과 정신의
성장판은 늘 열려있길 바래본다.
2014년의 어버이날도
죄송함이 앞선다.
2013. 12. 16.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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