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13. 빈 컵.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5. 13. 09:00
728x90



 

컵이

비었다.

 

무엇이든

비어있으면 채우고 싶다.

 

컵에

찬물을 붓는다.

 

컵의

온도가 내려간다.

 

컵을

들었다 놓는다.

 

다시 비어버린 컵.

 

인생도

채웠다가 비웠다를

반복하는 것.

 

머리가 복잡해진

요즘,

찬물이 마시고 싶다.

 

2014. 03. 28. 경북 안동.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5. 15. 스승.  (0) 2014.05.15
2014. 05. 14. 날씨는 꽤 쌀쌀하였다.  (0) 2014.05.14
2014. 05. 12. 뮤지컬이란 노래.  (0) 2014.05.12
2014. 05. 11. 묶다.  (0) 2014.05.11
2014. 05. 10. 엿보기.  (0)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