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미니 인형

우즈베키스탄 미니 인형

국적 : 우즈베키스탄

제작년도 : 자세한 제작년도 모름

구입시기 : 2013년 07월

  중앙아시아 배낭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가 담긴 예쁘고 귀여운 인형들을 많이 봤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각각의 문화가 담긴 귀여운 인형들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인형들은 크기도 생김새도 제각각이었지만, 분명 닮아있었다.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지역마다 조금 다른 모습을 한 인형들을 보며, 괜히 욕심이 생겼다.

  타슈켄트에서의 마지막 하루, 시장에서 쇼핑을 했다.

  그 동안 탐내던 미니 인형들을 구입했다.

  인형에게는 짝이 있어야지.

  그래야 심심하지 않겠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빨간색 옷을 입은 인형들을 구입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할아버지 인형은 유명하지만,

  할아버지 인형만큼이나 풍만한 몸집을 가지고 온화한 미소를 가진 할머니 인형이 있다.

  할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전통모자인 ‘돕프’를 쓰고 있다.

  이슬람 전통모자라 볼 수 있는데, 무슬림들이 사원을 갈 때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리고 할아버지 손이 잡고 있는 것은 ‘난’ 또는 ‘논’ 또는 ‘리뾰쉬카(Lepyoshka)’라고 부르는 전통 빵이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져있는 크고 둥근 빵이다.

  나라별, 지역별로 빵의 부드러움, 크기 등의 차이는 있지만 화덕으로 굽는 방법에 있어서는 비슷하다.

  우즈베키스탄 미니 인형들은 관광지나 시장, 길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구경할 수 있다.

  매우 저렴한 가격이며,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로 감싸야 되는 건 필수다.

  사랑스러운 우즈베키스탄 노부부의 미소에 나 또한 옅은 미소가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