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01. 물놀이.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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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물 때문에

시야가 가려질 때가 있다.

 

바로 앞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거나

불투명해질 때,

심리적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야를 가리는

물들을 닦아낸다.

 

다시 시작된

물놀이 속에서

손으로

얼굴을 닦아내는

행동을 반복한다.

 

불안감에

대한 극복과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만들어낸 일상이다.

 

삶이

즐겁지 않고,

지루하다면,

 

삶을 닦아보는 일도

조금은 필요할 것 같다.

 

2013. 05. 29.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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