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08. 카메라 앞에 서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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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눈박이 기계와

눈을 마주치는 일.

 

2

혼자면 어색하지만

둘이면 개구쟁이가 된다.

 

3

잠시 멈춰있지만,

평생 멈춰있을 모습을 남긴다.

 

4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추억 따위를 사진으로 남긴다.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골목길을 지나가다

여럿이 모여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만났다.

 

눈빛으로 인사를 건네고,

가볍게 카메라를 들었다.

 

그래,

자연스러움.

 

너희들이 카메라 앞에 섰듯이

나 또한 너희들 앞에서

우리들의 추억을 남긴다.

 

2013. 07. 08. 타지키스탄 두샨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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