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06. 아프가니스탄이 보이는 곳.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7.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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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가보고 싶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전쟁과 테러,

그리고

가난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의 삶을

조금은 도와주고 싶었다.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큰 시장이 열린다.

 

한국인도

자연스럽게

시장을 구경할 수도,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

 

나는

아프간 바자르를 보기 위해,

친구들을 설득하여

여행일정을 맞추었다.

 

하지만 당일,

시장은 열리지 않았고,

현지인들 입에선

총알이 오고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아쉽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며

길을 떠나는데

 

강 건너,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일상이 보였다.

 

그들의 삶을

동경하진 않지만,

 

그들에게 가까이 가서

위로해주고 싶다.

 

내가 가진 재능이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

 

2013. 07. 06. 타지키스탄 이쉬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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