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8. 12. 해질녘.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8.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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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를 따라 갔다가

달을 따라 오는 요즘.

 

2

세상이 붉게 물들면,

그것도 하나의 꽃이겠지.

 

3

저벅저벅 걸어오는

짙은 발자국 소리가

반갑다.

 

4

4 분의 3에서

4 분의 1정도 남아버린

붉은 오후.

 

2013. 06. 20. 키르기스스탄 송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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