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5. 4.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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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일기

 

하루가 한숨으로 가득한 날이면,

하얀 바탕에 일기를 가득 채운다.

 

과거의 이야기들은

철지난 꿈과 야망들로

 

현재의 이야기들은

언론을 통해 접한

무능력한 한국 사회와

무기력한 나에 대한 한숨들로

일기장을 메운다.

 

그럴 때면,

나는 미래일기를 쓴다.

 

적게는 몇 달 후,

많게는 수십 년 후의

이야기들을 적어나간다.

 

방송인 조혜련 씨는 미래일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일기는 주문과 같아

긍정적일수록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어두운 현실 속에서

제 기능을 하는 언론들은 드물다.

 

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미래일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요즘,

현실은 여전히 방향을 잃고 있다.

 

나는 씁쓸한 현실을 바라보고도

속으로 끙끙 앓는 소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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