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비추던 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5.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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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이 비추던 밤

 

매일같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밤이다.

 

술을 노래하는 시간은

시침의 꼬리를 물었고

 

애써 세운

층층의 공기의 공간은 무너졌다.

 

나는 송쿨에서의 밤을

떠올린다.

 

야경을 찍겠다고

정신없이 카메라와 싸움하다가

친구가 지쳐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달빛은

셀수록 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잔잔한 호수를

달빛이 쪼아대면

달빛은 더욱 아늑한 빛을 뿜어냈다.

 

나는 그날 밤을

또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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