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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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사이사이
아침부터
새들은 고음을 낸다.
잠자는 사람들은
하나 둘
눈 비비며 잠에서 일어나
유리창으로 새어나오는
빛들을 마주한다.
마주해야 될 것들을
일상에서 잊어버리고
살아온 날들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라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또 다시
새들은 고음을 내고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또 하루가 지난다.
구름 사이로
달빛이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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