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20. 잭과 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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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무를 보며,
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상상을 하곤 했다.
콩은 작고 미약한 존재고,
콩의 줄기는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면
아스러진다는 걸
깨달았다.
동화 속 상상과 환상의 세계가
무너지거나 무뎌지고
허기진 기억에 의존해서
글을 짜내는 요즘,
삶의 경험이 부족해서
한숨이 가득 나온다.
내가 만날 사람들과
만나야 될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조금씩 좁히며,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2014. 01. 10.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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