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2. 22. 길동무.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2.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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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다.

돌고 돌면

우리는 언젠가 마주치겠지.

눈살 찡그리지 말고,

입술꼬리 내리지 말고,

두 눈을 마주보며,

그 시절 그 때는

미안했다고,

조금 부족했다고

말하자.

 

혼자라고 생각하면

더욱 더 멀고 먼 길.

어깨동무 하고 걷던

또는

손을 잡고 걷던

그 시절 그 때가

조금은 그립다.

 

2013. 12. 29.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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