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 위로받고 싶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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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어깨도 축 처지고, 홀로 조용히 있고 싶은 날입니다. 반가운 친구들과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볼링도 치고, 그 순간은 참 즐거운데 말이죠.
남한테 위로받기 참 어색하면서도 좋아하지 않은데, 오늘은 위로받고 싶습니다. 그냥 누군가가 저에게 힘내라고, 어깨를 토닥거리면서 잘하고 있다고 조용히 말 한마디 건네주었음 좋겠습니다.
남들에게 내색하는 성격이 아니라 우울한 하루들을 너무 가슴 속에 가둬놓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잠자리에 들기 전,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가만히 누워있을 생각입니다.
요즘 제가 즐겨 듣고 있는 노래는 태연의 ‘만약에’입니다. 무한반복을 하며 듣고 있는데, 왠지 저랑 많이 와닿는 노래이기도 하구요.
오늘 밖은 유난히 소란스럽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둔 학생들 치곤, 술기운에 기숙사로 향하는 발걸음들이 유난히 무겁네요.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하든 제 자신을 묵묵히 믿을 수 있는 건 제 자신 뿐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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