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3. 31.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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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하루를 365일 마감하고,
일주일을 52번 마감하고,
한 달을 12번 마감한다.
나는
하루든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시간이 마감하면
축배를 들고 싶다.
내 손에
사람들의 아우성 가득한 휴대전화가 아닌,
손가락 굳은살의 범인인 볼펜이 아닌,
축배가 들렸으면 좋겠다.
3월의 마지막,
우리들 손에 축배가 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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