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17. 비 피하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5.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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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거나 듣다보면

 

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가끔 접한다.

 

나는 기분에 따라

비에 대한 호감도가 변한다.

 

내리는 비에

짜증을 내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 날이면

비를 맞으며 길을 걷는다.

 

빗방울이 어깨에

툭툭 떨어진다.

 

위로하는 것일까?

 

비는 나를 툭툭 건드리고

나는 땅을 툭툭 건드린다.

 

일상 중에 건네는

작은 위로에

웃음이 나온다.

 

2013. 08. 23. 하동군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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