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20. 등을 달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5.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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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유난히 축제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웃음은 많아진다.

 

올해 5월은

웃음과 눈물이 많았다.

 

축제보단

추모행사가 많았다.

 

웃음소리보단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말들이 오갔고

 

때로는

눈물로 하루를

꼬박 지세우기도 했다.

 

열차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5월의 역을 지나

6월의 역을 향해.

 

등에 불이 밝혔다.

 

잊지 않겠지만,

반복하진 않겠다.

 

2014. 04. 26.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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