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26. 무리지어 다니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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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무리지어 다니는 걸 좋아한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옆에서 다독이고

뒤에서 격려해주고

 

긴 거리를

이동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혼자만의 삶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외로움을

모르는 건 아니다.

 

혼자 있고 싶다고 할 때,

 

문자라도 보내주고,

밥이라도 먹자는 연락이

함께 세상을 나아가는

힘이 되지는 않을까.

 

길을 걷다가도

문득 어깨동무할 대상이 없음에

한숨이 나오게 된다.

 

그림자를

친구삼아 걷는 하루.

 

갑자기 울리는

친구의 연락이 반갑다.

 

2012. 01. 13. 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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