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6. 27. 바라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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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할 때가 있다.
풍경들의 작가는
대부분 자연이다.
수많은 시간
갈고 닦았을 자연 앞에서
나는 한 마리의
동물이 된다.
소리 내어
짖어도 보고,
말을 타고
달려도 본다.
나는
보조사 ‘만’을
좋아한다.
누구에게는
억압의 단어이지만,
누구에게는
자유의 단어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만 보기로 하자.
그것이
자연에게 있어
자유의 또 다른 이름이다.
2013. 06. 20. 키르기스스탄 송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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