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 축구의 승패를 떠나...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5.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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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각 학급에서는 축구 예선 경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학생들은 벌써 신이 났고, 담임선생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응원을 펼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며칠 전, 우리 반 아이들과 다른 반 아이들 사이의 축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던 모습의 아이들은 골을 내주고 나니, 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 반은 3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진 것은 상관없으나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어두워보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씩씩한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와 교복으로 갈아입으며 활짝 웃어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등도 토닥여주며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나 봅니다.

 

지금껏 많은 축구 경기를 봤지만, 우리 반 아이들의 축구 경기가 큰 설렘으로 다가왔습니다. 곧 있을 체육대회에서도 우승보다는 최선을 다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활짝 웃어보이는 아이들의 미소, 그것이 우승보다 값진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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