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 독서의 힘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5. 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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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어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청강했습니다. 설레고 궁금한 마음에 진작 듣고 싶었던 수업이나, 학교 일이 여러모로 급박하다보니 이제야 청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을 담당하시는 J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하기 앞서, 10분 동안 학생들에게 독서 시간을 줍니다. 책을 너무 읽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하십니다. 학생들은 10분간 책을 읽고, 읽은 책을 독서기록장에 기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후감까지 써보기도 합니다.

 

J선생님은 수행평가에 독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학생에 대한 처벌이 어려운 요즘, 성적으로 밖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끌어낼 수 없어 보였습니다.

 

제가 지금껏 배운 수업은 45분의 수업을 활용해서 수업을 하는 것인데, J선생님은 10분 독서를 함으로 수업이 10분 단축된, 35분 수업을 하셨습니다. 과연 35분으로 한 차시의 수업이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염려도 했지만, 한 차시 수업을 끝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늘 책을 옆에 끼고 교실을 오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지금은 독서가 귀찮고 짜증날지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삶의 좋은 양식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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