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 친구의 국제결혼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5. 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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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원래는 시간을 정해, 고등학교 3학년 반 모임을 진행해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의 반응이 없어 연락 닿는 친구들만 모였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조금 늦었는데, 찾아간 음식점에는 친구들과 두 명의 여성이 앉아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친구가 얼마 전, 얘기한 중국 국적의 애인과 친구였습니다.

 

어색한 인사도 잠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와 중국 여성분이 너무 다정해 보기 좋았습니다.

 

7월에 북경에 있는 여자 친구 집을 방문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다고 합니다. 결혼식도 내년쯤에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제 친구의 국제결혼 소식에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지만, 친구와 여자 친구의 사랑은 진심이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에게도 국제결혼을 권하는 친구의 모습에 미소로만 답을 해줬습니다.

 

지금처럼 늘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제 친구도 착하고 성실하니 여자 친구를 충분히 행복하게 할 거라는 믿음이 갑니다.

 

내년에는 품절남이 될 친구의 모습에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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