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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전부터 준비한 연구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연구수업은 교육실습을 가게 되면, 누구나 하게 되는 실습의 한 과정입니다. 한 교과에 많은 교육실습생이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1명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교에서 교육실습 중인 저는 당연히 연구수업을 맡았습니다. 지도안을 짜는 것이 복잡해 친구에게 문의를 하고, 다행히 친구가 작년에 만든 지도안을 참고하라며 선뜻 보내주었습니다. 친구의 지도안 때문인지 어렵지 않게 지도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학습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모둠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머리를 많이 굴렀습니다. 국어과 선생님들께서 잘못된 점들을 많이 지적해 주셔서 좋은 지도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연구수업이라고 사전에 예고를 했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지 수업에는 크게 참여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특한 우리 반 아이들 때문에 연구수업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등의 장점에 비해, 학생들과의 시선, 주의집중 등이 부족한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도 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 자신들 생각에 의한 만족감과 그에 따른 웃음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