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8. 시인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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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스승으로 모시다보면, 자연스레 많은 작가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동경했고, 그들과 적은 시간이나마 대화를 나누길 바랐다.
스승님은 손바닥을 펼치라고 늘 말씀하신다. 우리의 손바닥에는 한글로 ‘시’라는 글씨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문학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씀하신다.
나의 손바닥에는 ‘시’라는 한글이 있어 혈액이 자꾸 감성을 자극한다. 좀 더 내면에 집중하고 싶을 때면 손바닥을 본다. 손바닥의 ‘시’는 때론 나에게 영감을 선물한다.
내가 만난 시인들은 시를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 것이 아닌, 손으로 읽으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손으로 읽음에는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좋은 시는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큰 자극이 된다고 한다.
시인들의 사인이 적힌 시집을 볼 때마다 시인들을 떠올린다. 나는 새벽의 애상을 무엇이라 적을지 고민을 하며 잠든다.
2011. 안도현 시인과 정일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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