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 맥도날드를 사랑하는 친구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6. 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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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벗어났습니다. 1주일에 2~3번 볼 수 있는 친구들이라 함께 수업을 듣는 것보단 밥을 먹는 것에 더 의의를 둡니다. 그래서 늘 무엇을 먹을지가 큰 화두입니다.

 

오늘도 애들의 의견이 많이 갈립니다. 밀면, 돈가스 등. 의견타협을 맞추고 있던 찰나, 옆에서 친구가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삼천원에 판다며, 소리를 칩니다. 워낙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친구라, 이런 정보는 기막히게 잘 찾아냅니다.

 

친구들도 맥도날드는 오랜만이고, 점심 값이 삼천원이면 매우 저렴하기에 모두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분주하던 이곳이 오늘은 유난히 조용합니다. 의심 아닌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순간, 친구가 인터넷에서 알아본 빅맥세트 할인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구로 향하던 친구는 점원에게 물어보더니 저희를 부릅니다. 다행히 할인이 된다는 기쁜 소식에 모두 빅맥세트를 시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또 다른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도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유독 맥도날드를 좋아합니다. 얼마 전,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1년간 방치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방부제를 많이 쓴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도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맥도날드 사랑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친구의 모습이 재밌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