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 깐따삐야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6.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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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비야 행성.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도우너란 친구의 고향이기도 한 별은 쉽사리 기억에서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둘리를 보아왔고, 둘리 같은 공룡이 혹시 존재하지는 않았을지, 그리고 도우너 같은 외계인 친구를 보며 우주의 흥미로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없어 보일 생각일지 모르나, 어린 나이에 이 만화가 주는 만족감은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도우너가 왔다는 깐따삐야는 어떤 곳일까요? 만화에서는 행성 사람들은 3살이면 한손으로 자동차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깐띠삐야에서 허약한 체질이라는 도우너는 머리로 시멘트벽을 부수기도 하고, 초능력을 쓰는 둘리와 함께 은행 건물을 들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깐따삐야 행성만의 생일잔치. 코끼리, 하마, 상어 등의 내용물로 이루어진 케이크를 먹고, 선물로는 미사일(미사일 모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을 통해 도우너가 살고 있는 깐따삐야는 전투종족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깐따삐야의 의미는 간다 별아라고 합니. 깐따삐야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저는 이제 한국을 벗어나니 깐따칸꾹이라 해야 되는 건가요. 웃음이 물씬 풍기는 오늘. 미지의 별이름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