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 나도 너도 가수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6.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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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킨과 맥주가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J양과 C양 그리고 룸메이트인 J군이 함께 만났습니다. 이동한 곳은 바삭한 치킨으로 유명한 T사의 치킨 가게입니다. 주문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한 가득 치킨과 감자튀김이 테이블 위에 얹어집니다.

 

모두 포크를 들고 맛있게 먹습니다. 시원한 맥주는 오늘 같은 날씨와는 환상적인 조합을 이룹니다. 그런데 다리가 간지럽기 시작합니다. 모기의 습격.

 

무더운 날씨라 반바지를 입고 온 것이 그만 모기에게는 좋은 식사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리를 긁으며 치킨을 먹는 저의 모습에 친구들은 재미있는지 큰 소리로 웃습니다.

 

잔뜩 배가 부르니 노래가 부르고 싶어집니다. 근처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들고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아무도 내숭떨지 않고, 마이크를 잡고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어깨를 들썩이며 너도 나도 모두 가수가 된듯합니다.

 

발라드, 댄스, 힙합 등 모든 장르라도 다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간 노래방에 나올 때는 모두들 기진맥진 상태였습니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모두 신나게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좋았습니다.

 

가창력을 떠나, 실력을 떠나, 목청껏 노래를 부른 친구들. 저는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라는 칭호를 붙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