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18. 실루엣.

category 청춘이야기 2015. 1.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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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끄러워 한참을

그렇게 윤곽만 드러낸 채,

긴 시간 무거워졌다.

 

2

가끔 바람이

검은 이불을 드러내려고

한참 실랑이를 벌였다.

 

3

작은 움직임에

멈춰 서서 바라보게 되는

검은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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