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20.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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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덮어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오늘 하루 주변을 서성인다.
2
창밖으로 보이는
희미한 불빛에 잠 못 이루어
이불을 덮어쓴다.
3
우리는 서로의
이불을 들춰보니라
자신의 체온이
떨어진 줄도 몰랐다.
4
잔인한
미안한
그리운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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