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 예비군 3년차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6. 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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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예비군 훈련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단과대학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25일에 진행될 예비군 훈련 일정을 5일 당겼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 정문에서 친구를 만나 버스를 탔습니다. 원래는 중간에 택시로 빠르게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택시 파업으로 인해, 버스를 두 번 타고 겨우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예비군 3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학과 친구들보다 1년차가 빠르긴 하지만, 취사병 출신인 저에겐 군복은 아직까지도 어색합니다. 안보교육에서부터 사격, 화생방 등의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훈련 끝에 먹는 달콤한 밥맛은 군대 시절 훈련장에서 먹던 밥맛 그대로였습니다.

 

자칫 혼자였으면 심심했을 훈련,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예비군 훈련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생 예비군을 마치는 친구들. 아마 내년 예비군 훈련에선 23일 동안의 추억들을 저와 친구들은 하나, 둘씩 만들겠죠. 오늘의 추억이 내년에 이어질 예비군 훈련의 따뜻한 추억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