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 R = VD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7. 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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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zation = Vivid Dream!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유명해진 절대불변의 공식입니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 공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공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군 제대 이후, 미니홈피를 통해 제 꿈이 세종대왕(한글을 전 세계에 보급시키는 꿈)이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이 꿈의 달성을 위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준비를 조금씩 하고자 노력했고,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외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저의 꿈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대학을 핑계로, 학과 공부를 핑계로 자신이 꿈꿔오던 대학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작은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먹이삼아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한없이 물어뜯던 모습들.

 

얼마 전, 연재를 통해서 후배들의 해외봉사 지원을 몇 번 알려드렸는데, 결국 이 일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검토를 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보내달라고 했건만 결국 후배들은 그냥 자기소개서를 제출해버렸습니다. 결과는 1차 서류심사 탈락. 뻔한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후배들의 아쉬워하는 모습에 괜히 제가 아쉬웠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해외봉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나, 시험을 핑계로, 다른 일을 핑계로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교사보단,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 자리에 맴도는 교사보단 도전 정신을 가지고 다양한 곳을 오가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꿈의 노트에 적힌 소중한 꿈들. 꿈은 진실되게 꿈꾸는 사람에게만 그 모습을 드려내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