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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해외봉사를 함께 다녀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청량리 역으로 향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도착해, 팀원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형과 동생들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변함이 없다는 건,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일종의 동기가 됩니다. 저 또한 예전 모습 그대로 장난을 치며, 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고기를 비롯한 음식을 사고, 가평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미 전 좌석은 이미 매진이 되어, 입석으로 열차표를 발행받았습니다. 1시간 동안, 열차에선 지난 추억들이 이야기 화제가 되어 팀원들의 입을 오갔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 가평역에는 이미 많은 피서객들이 차량을 또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운영 중인 픽업차량에 탑승 후, 마트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마트에서 펜션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건, 그만큼 저희 팀이 깨끗한 계곡에서 놀 수 있다는 단서였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계곡물에 몸을 담갔습니다. 오후 5. 햇살은 이미 쥐죽은 듯 고요했지만, 시원한 물살은 찌릿찌릿 온 몸에 전율을 안겨주었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