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 역시 한일전.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9.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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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 파티가 끝나자마자,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40분, 이곳시간으로는 0시 40분에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경기 시작 전, 열띤 응원부터가 재밌습니다.

 

  목사님을 포함한 선생님과 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한국을 응원했습니다. 외국에서 보는 한일전이라 그런지 에너지가 좀 더 분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큰 관심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거리는 조용했고, 주변은 컴컴했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아랍 채널을 통해 축구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브라질전과는 다른 빠른 스피드와 공격력 넘치는 경기 장면이 여럿 보입니다. 평소 흥분하지 않는 아랍 방송의 해설자도 ‘꼬랴 꼬랴’ 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경기력은 역시 우리나라가 앞섰습니다. 팀플레이도 좋았고, 무엇보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기분 좋게 주변 사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새벽 4시가 되어, 잠을 잤습니다. 꿈에서도 축구 경기가 펼쳐질 것 같은 하루. 한일전이라는 큰 긴장감의 무게를 던진 건, 선수들뿐만 아닌 것 같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멋진 경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