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고해성사 / 사강은

<당선작>
고해성사 / 사강은
오늘 경찰이 내 집에 들이닥쳤다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르지도 않고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내가 할 말을 경찰이 했다 이러시면 어떡해요 분명 내가 해야 할 말 같은데 나를 연행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수갑을 채우고 서로 데려갔다 원래 이런 식으로 이뤄집니다 생각해 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랬던 것 같기도 그것들은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니까 이런 식이 맞는 것 같기도 죄는 나의 것이고 벌은 경찰의 것이라 했다 역할은 바뀔 수 없어서 그 사실 역시 바뀌지 않을 거라 했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 놓고 나 먼저 말해 보라 했다 아무것도 알려 준 적 없으면서 대답하라 했다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증명하라 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지 말해 주지도 않고 알리바이를 성립시키라 했다 나는 드릴 말씀이 없었다 취조는 인정할 때까지 계속됐지만 알지 못하는 일을 인정할 수 없었다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불쌍하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러자 유리창 건너편에 있던 다른 경찰이 들어오더니 증거가 없어서 풀어 드린다고 원래 법이 그렇다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이것도 어딘가 많이 본 장면 같아서 감사합니다 대신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 소리가 나왔고 경찰서는 문 닫을 시간이 됐다 조사실 밖 마지막 계단까지 내려가 바닥에 도착하자 더 이상 경찰서가 아니었다 그때 평생 지었던 죄가 모조리 기억났다 손목에는 수갑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나는 내일 자수할 예정이다
<당선소감>
"어딘가를 향해 간다는 것, 그 사실이 이제야 기쁘다"
제자리에 정돈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늘 내 자리를 잘 찾지 못했다. 이곳으로 가면 저곳이, 저곳에 가면 또 다른 곳이 보였다. 내 자리가 있을 것 같아 가보면 텅 비어 있었다. 그런 곳들에라도 속하고 싶어 몸을 욱여넣어 봤다. 자리 잡지 못하고 세계 안에 무리하게 끼워진 것 같았다. 세계가 나를 낯설어하는 만큼 나도 세계가 낯설었다.
그럴 때마다 읽었다. 읽는 동안은 쫓겨날 일이 없었다. 머무르지 못해 슬퍼할 필요도 없었다. 한 권이 끝나면 또 다른 한 권으로 가면 될 뿐이었다. 문장을 쫓다 보면 정신이 팔려 어디 서 있었는지조차 잊혀졌다.
그래서 쓰게 됐다. 어딘가에서 누군가 나처럼 읽고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기대를 하는 동안은 외롭지 않아서. 종잇장에 기대어 눕던 몸을 일으켜 두 발로 서 봤다. 감히 나도 누군가를 다독이고 싶어졌다. 쓰고자 해서 쓴 게 아니었다. 쓰다보니 써졌다. 써졌기 때문에 비로소 보였다. 나는 그걸 다시 옮겨 적을 뿐이었다.
겨우 막 일어선 나에게 걷는 법을 알려준 이름들을 적고 싶다. 김대오 교수님, 김희정 교수님, 윤평중 교수님. 덩그러니 서 있던 저에게 이곳저곳을 보여 주셔서 마침내 저 이 자리에 왔어요. 건방진 시작을 침착한 기대로 바꿔 주신 서윤후 선생님, 구부정했던 제 시를 펼쳐 주신 이영주 선생님. 평생 읽은 책 페이지 수만큼의 두꺼운 마음을 보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꺼이 나와 걷는 나의 사람들도 이곳에 불러본다. 나의 영감인 엄마, 나의 근원인 아빠, 나의 영원한 선배인 동생에게. 사랑한다는 말로는 부족하니 더 오래 말할 기회를 줘. 흠집 난 내 믿음에 자주 땜질해 주는 하영에게. 네가 바라는 내가 내가 바라는 나인 거 알지. 비관 속으로 굴러 떨어지려는 나를 긍정으로 붙잡는 고은에게. 앞으로도 온전히 서로를 위하는 우리가 되자. 그리고 나의 예술가 소연, 지연, 지현 언니, 영현 오빠에게 존경과 감사를. 순도 백 퍼센트의 축하를 보내 준 성아, 윤아, 민정, 주희, 서희에게는 응원과 행운을. 오히려 내가 보내 주고 싶어. 내 몫까지.
더 많이 쓰고 읽힐 수 있도록 기회 주신 심사위원 세 분과 지면 나눠 주신 한국일보에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미처 다 알지 못하는 도움들 앞에 조용히 무릎 꿇어 봅니다.
어딘가를 향해 간다는 것. 그 사실이 이제야 기쁘다. 이제는 기대를 기대답게 쓰고 싶다. 희망. 한 번도 입에 올린 적 없던 그 말처럼. 사랑. 사랑으로. 나는 걷고 싶다.
● 1999년 경기 성남시 출생 ● 한신대 철학과 졸업
<심사평>
"개인적 고뇌와 사회적 문제 중첩… 한층 입체성 띤 사유"
수준 높은 응모작들을 살피며 시인으로서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어느 해보다 복잡하고 다난한 한 해를 지나며 시의 언어와 사유도 그에 대한 응전으로 한층 입체성을 띠는 듯했다. 개인적 고뇌와 사회적 문제의 중첩이 여러 시에서 보였고, 어떤 문장과 맥락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시가 가진 매력이자 힘이었다. 시를 쓰는 순간만큼 우리는 결과물의 수준과 상관없이 폭발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하여, 모두가 시인이 된다. 그러나 심사는 모두를 시인으로 부르고자 하는 절차가 아니다. 한순간 시인이었던 주체 중, 계속하여 시인이 될 한 사람을 뽑는 행위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가 길어졌다. 시가 꼭 짧아야 할 이유는 없겠으나, 반대로 길다면 긴 연유가 있어야 한다. 긴 시의 부자연스러움은 산문시보다 되레 행 구분이 확연한 시에서 도드라졌다. 많은 시에서 따로 독립된 한 줄은 독립된 만큼의 의미를 지닌다. 그 의미를 지탱하지 못한 문장이 종종 보였다.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과도하게 노출된 알레고리로 인해 납작해진 시도 있었다. 시의 모든 주제는 꼭 필요한 명제일 테지만, 그것이 시가 될 때 어쩌면 쓸모없어지기도 한다. 그게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이러한 논의 끝에 '검도' 외 4편, '무엇이 사랑할 수 있을까' 외 4편, '농성' 외 4편, '고해성사' 외 4편을 두고 최종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검도'는 다소 낯선 소재로 시적인 것을 취하는 세련된 방식이 돋보였다. '무엇이 사랑할 수 있을까'는 시어의 운용과 구성이 자유롭고 과감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다만 응모작의 편차가 있어 끝내 선택하기에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다. '농성'은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기를 주저한 원고였다. 그의 모든 응모작이 품고 있는 현실 참여에의 의지가 거칠다면 거칠고, 새롭다면 새로웠다. 거칠되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인의 미덕이 되어왔다. 다만 대부분의 시가 각주의 설명에 기대어 의미망이 형성된다는 점은 아쉬웠다. 더 용기를 낸다면 새로운 정치시의 지평을 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최종적으로 당선작은 '고해성사'로 결정되었다. 응모작 전체에서 시의 길이와 리듬, 형식과 주제 모든 면에서 균형감 있는 새로움을 선보였다. '고해성사'는 산문시가 드러낼 수 있는 최대한의 리듬감을 가지면서, 산문시의 장점이라 할 서사성을 갖추었다. 명징한 메시지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능력과 희미한 상징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감각이 새로 태어날 시인에게 신뢰를 보내게 한다. 짧은 꿈인 듯하면서 굳건한 현실인 듯한 이 시에서 우리는 마지막에 와서야 각자의 손목을 쳐다보았다. "수갑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듯하여.
모든 응모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해, 모두에게 다정한 문운이 깃들길 바란다.
심사위원 : 강성은, 서효인, 손택수
<AI와 함께하는 작품 분석>
1) 작품 한 줄 핵심
이 시는 “경찰 조사”라는 외부 사건의 형식을 빌려, 화자 내부에서 이미 진행 중이던 **자기 고발(양심의 취조)**과 죄의 기억을 드러내는 산문시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에서 시작해 “내일 자수”로 끝나는 흐름은, 무죄의 논리가 아니라 죄의 감각으로 세계를 살아온 한 사람이 끝내 스스로를 증인·피고·고해자로 만드는 과정이다.
2) 형식·리듬 분석: 왜 ‘산문시’여야 했나
(1) 행갈이 없는 문장 덩어리 = “취조의 호흡”
- 시는 거의 숨쉴 틈 없이 문장이 이어진다. 이는 읽는 사람에게 압박·몰아침·연행당함의 리듬을 체감하게 한다.
- 질문이 쏟아지고(“대답하라”), 규칙이 뒤집히고(“묵비권… 먼저 말해 보라”), 시간이 닫히고(“문 닫을 시간”), 기억이 폭발한다.
→ 서사 자체가 ‘호흡(=심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본 것 같기도 / 맞는 것 같기도”의 흔들림
- 화자는 사건을 확정하지 못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떠올리며 현실을 정당화한다.
- 이 흔들림은 단순한 우유부단이 아니라, 현실 인식이 ‘대표 이미지(미디어)’에 의해 기성화되어 있다는 비판이기도 하다.
→ 폭력은 ‘낯설게’ 오지 않고, 이미 익숙한 장면으로 온다.
(3) 진술의 역설: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증명”
- 이 한 문장은 작품의 뼈대다.
무죄는 원칙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화자는 거꾸로 무죄를 입증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 이는 법/권력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더 깊게는 불안과 죄책감의 심리 구조(증명 불가능한 결백을 증명하려는 강박)를 그대로 닮는다.
3) 제목 「고해성사」의 의미가 작품을 뒤집는 방식
‘고해성사’는 원래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는 종교적 절차다.
그런데 시 속에서 화자는
- 죄를 “이미” 지었고,
- 누가 왜 왔는지도 모르고 연행되며,
- 풀려나면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죄송합니다”**가 튀어나온다.
즉 이 작품의 고해성사는,
- “죄를 고백해서 풀려나는” 구조가 아니라,
- “풀려났는데도 죄가 떠오르는” 구조다.
여기서 시는 묻는다:
고백이 죄를 덜어주는가, 아니면 죄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가?
(사면이 아니라, ‘기억의 전면화’가 남는다.)
4) 전체 구조(장면)로 읽기: 5단 전개
- 침입/역전: “경찰이 내 집에 들이닥쳤다”
- 취조/모순: 묵비권을 주고 말하라 강요, 알리바이를 만들라 요구
- 방출/언어의 자동반사: “증거가 없어서 풀어드린다” → “죄송합니다”
- 공간 붕괴/기억 폭발: 경찰서가 ‘더 이상 경찰서가 아니게’ 되는 순간, 죄가 몰려옴
- 결심: “나는 내일 자수할 예정이다”
이 흐름은 외형상 “무죄 석방”인데, 내면 서사는 정반대로 유죄의 자각으로 끝난다.
즉 결말은 반전이 아니라 **방향 전환(밖의 법 → 안의 양심)**이다.
5) 부분별(문장 단위) 상세 분석
A. “내 집에 들이닥쳤다” — ‘집’은 왜 시작점인가
- ‘집’은 물리적 공간이면서 **자기 내부(사적 영역, 내면)**의 은유다.
경찰은 공적 권력인데, 그것이 “초인종도 없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 외부 권력이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 동시에 양심/불안이 내면을 급습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B. “내가 할 말을 경찰이 했다” — 역할 전도의 핵심
-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 이러시면 어떡해요”는 보통 시민이 권력에 항의할 때 쓰는 말인데, 경찰이 먼저 말한다.
→ 화자는 시작부터 말을 빼앗긴 사람이다. - 이때부터 시는 “죄는 나의 것이고 벌은 경찰의 것” 같은 문장을 통해,
죄/벌, 시민/경찰, 진술/심문 같은 역할 고정의 폭력을 드러낸다.
C. “묵비권… 먼저 말해 보라” — 제도의 언어가 ‘함정’이 되는 방식
- 권력은 권리를 준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 권리를 무력화한다.
“묵비권”은 보호 장치인데, 화자에게는 요구를 정당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 “아무것도 알려 준 적 없으면서 대답하라”는
질문이 먼저가 아니라 답이 먼저인 세계를 보여준다.
→ 이미 결론(유죄)이 있고, 질문은 그 결론을 향해 조립된다.
D.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증명” — 불가능한 과제의 공포
- 무죄의 증명은 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화자는 “드릴 말씀이 없었다”로 무너진다. - 이때 눈물이 등장한다.
눈물은 감정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심문 장면에서 가장 무력한 언어다.
→ 말이 실패한 자리에서 몸이 대신 반응한다.
E. “증거가 없어서 풀어 드린다” — 석방이 구원이 아닌 이유
- 경찰은 한숨을 쉰다. 마치 “원래 그렇다”는 듯.
여기서 화자는 “감사합니다” 대신 “죄송합니다”를 말한다. - 이 자동반사는 중요하다.
석방된 사람이 사과하는 세계는, 권력의 폭력이 개인의 몸에 내면화되었음을 보여준다.
→ ‘죄를 지었나?’가 아니라 ‘죄인처럼 굴게 되는 법’을 학습한 몸.
에프.
- “마지막 계단까지 내려가 바닥에 도착”하는 순간 “더 이상 경찰서가 아니었다.”
이 장면은 꿈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반대로 현실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처럼 읽힌다. - 계단/바닥은 상징적으로
(1) 심문을 통과한 뒤의 최저점,
(2) 삶의 바닥(자기 존재의 바닥)과 만나는 지점이다.
→ 그 바닥에서 “평생 지었던 죄가 모조리 기억”난다.
G. “수갑 자국” — 보이지 않는 죄의 물질적 흔적
- 수갑은 법적 강제의 기호지만, 작품에서는 내면의 낙인으로 남는다.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는 표현이 특히 중요하다.- 완전히 선명하면 ‘사실’이고,
- 완전히 없으면 ‘해소’인데,
- 희미하면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 죄는 지워지지 않고, 다만 희미해져 일상 속으로 스민다.
H. “나는 내일 자수할 예정이다” — 결말의 의미(자기 고해의 시작)
-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 자기 책임의 선택이다.
- 중요한 것은, 무엇을 자수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점.
이 침묵은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더 넓은 층위를 연다:- 개인적 죄(말로 못한 것, 상처 준 것, 비겁함)
- 사회적 죄(방관, 침묵, 동조)
- 존재론적 죄(살아남은 자의 빚, 설명되지 않는 죄책감)
→ ‘자수’는 법정이 아니라 자기 내부의 법으로 향하는 고해다.
6) 이 시가 던지는 질문들(해석의 중심축)
- 죄는 실제 행위인가, 감각(기억)인가?
- 무죄를 증명하라는 요구는 어디서 오는가? (권력/사회/가족/자기 자신)
- 석방이 끝이 아니라면, 구원은 무엇인가?
- “고해성사”는 사함(용서)을 위해 필요한가, 아니면 책임(자수)을 위해 필요한가?
7) 이 시를 읽는 가장 설득력 있는 관점 2가지
관점 A: “권력의 폭력” 시
- 절차의 모순, 알리바이 강요, 사과의 내면화는
개인의 삶이 감시와 의심의 체계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관점 B: “양심/죄책감” 시
- 경찰서가 사라지는 순간 죄가 떠오른다는 점에서,
경찰은 외부 기관이 아니라 **내면의 심문자(초자아)**로도 읽힌다.
→ 결국 화자는 바깥에서 풀려나지만, 안쪽에서 자수하러 간다.
둘은 양립 가능하고, 오히려 이 시의 입체성은 외부 권력과 내부 죄책감이 서로 닮아 있다는 점에서 생긴다.
'좋은 글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물왕 저수지 / 성유림 (0) | 2026.01.11 |
|---|---|
| [2026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디아스포라 / 이형초 (0) | 2026.01.11 |
| [2026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공간으로 새 말하기 / 이현정 (0) | 2026.01.10 |
| [2026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 시 우수상] 능소화 아래의 解剖 / 미향 (0) | 2026.01.09 |
| [2026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 시 대상] 눈 / 이하영 (0) | 2026.0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