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식쿨에서의 휴식.
10. 이식쿨에서의 휴식. (2013년 6월 22일) 기분 좋은 날씨. 날씨가 너무 좋았다. 조금 걸으니 호수가 보였다. 저곳이 말로만 듣던 이식쿨. 사실 2012년 겨울, 이식쿨을 가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때는 겨울이었고 물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마주하게 된 이식쿨. 더욱 반가운 이유였다. 이식쿨 호수는 남미의 티티카카 호수 다음으로 큰 산정 호수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우주에서 보면, 호수의 모양이 마치 사람의 눈 같다고 한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이식쿨을 지구의 눈이라고 불렀단다. 그러한 신비로움 때문일까. 호수는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웠다. 6월 중순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식쿨을 찾진 않았다. 물에 들어가기는 약간 추운 날씨였다. 우리가 방문했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