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3. 27. 지금 다가가고 있어요. 당신과 나는서로의 안테나를 세우고눈빛으로 서로를 더듬고 있죠. 당신에게는 좁은 거리겠지만나에게는 몸을 수차례 움직여야닿을 수 있죠. 마주한다는 건,용기가 있다는 것이고,그 용기로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거죠. 두렵지 않냐구요?지금 내 몸이 꿈틀거리며 당신을 향해 가고 있는걸요.그러니 당신도 그 자리에 멈춰서 나를 바라봐주면 되요.내가 다가갈게요. 2013. 08. 25. 경남 하동. 청춘이야기 2014. 3. 27. 09:00
고양이 박람회 4 촬영일시 : 2013년 2월 17일촬영장소 :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4탄 입니다.이번 포스팅은 심사하는 장면 위주입니다.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시는 할머니께서 오늘의 심사위원입니다.아마 이분이 모든걸 총괄하시는 고양이계의 대모라 불리는 분 같습니다. 우선 철장에 갇힌 고양이들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심사기준 등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아마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해 보였습니다. 이 고양이는 벌써 2관왕이네요.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양이. 심사위원 할머니의 의상을 자세히 살펴보니...어? 어? 고양이 의상?정말 신기하더군요. 이런 의상이 있다는 사실이... 이제 고양이를 꺼내어 심사를 하기 시작합니다.발톱 테스트 같아 보입니다. 잘 잡고 있는 고양이. 이제 털이라든지 신체 등에 대한 평가가 이.. 해외여행/13 키르기스스탄 2014. 3. 26. 12:00
2014. 03. 26. 덤으로 주는 것. 아름다운 자연을 덤으로 주는 곳이 있다.이모- 하고 부를 이유도 없고민감한 미각에 의지한 채,가만히 젓가락만 들 필요가 없다. 어깨가 들썩이면서우리의 잔치는 시작된다. 땅 끝에서 바람이 불고,친구들의 웃음소리에 거한 상이 차려졌다. 이제 수저를 들고,밥을 먹으면 된다. 새침할 필요는 없다.단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면 되는 것이다. 2011. 09. 22. 제주도. 청춘이야기 2014. 3. 26. 09:00
고양이 박람회 3 촬영일자 : 2013년 2월 17일촬영장소 :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3탄 입니다.최대한 큰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게시글당 사진의 수가 적어도 이해바랍니다. 고양이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입니다.러시아계 사람들이 많은걸 알 수 있습니다.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위해 주인이 비닐막을 쳤네요.고양이를 생각하는 주인 마음이 예쁘기만 합니다. 이 여성은 고양이를 안고, 인터뷰 중입니다.아름다운 여성의 미모만큼이나 고양이도 예쁘네요. 갑자기 고양이를 들어올리는 여성,고양이의 매끈한 털과 몸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방송 카메라가 계속 찍더라구요. 이 고양이는 눈이 너무 예쁘네요.녹색 보석을 박은 듯하네요.무슨 종인지는 모르겠네요. 다양한 고양이를 감상하고 있는데...헛,.. 해외여행/13 키르기스스탄 2014. 3. 25. 12:00
2014. 03. 25. 바라본다. 바라본다. 개들의 눈빛이 공을 향한다.주인의 손짓에서 공으로 향하는 시선.이 시간만큼은 언어가 아닌 손짓과 눈빛으로대화를 나눈다. 목표를 향해 뛰어갔다가다시 돌아오는 개들. 또 다시 바라본다.시선이 겹치고개와 나는 동시에 공을 물었다. 2013. 09. 20. 영주 서천. 청춘이야기 2014. 3. 25. 09:00
2014. 03. 24. 달팽이처럼. 사람들은달팽이를 보고 기어간다고 한다.뛰거나 걷는다는 건달팽이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달팽이는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다느리다고 세상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느리다고 현실에 부적응하는 것도 아니다 몸집만한 집을 이고부지런히 자신이 갈 길을 가는 달팽이가생각나는 하루다. 2013. 08. 25. 경남 하동군. 청춘이야기 2014. 3. 24. 09:00
2014. 03. 23. 한 잔의 추억. 시간이 흐르고지나간 사람들의 소식들이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궁금한 사람들보고 싶은 사람들함께한 사람들그 사람들의 이야기 냄새를 맡으며단단한 추억을 떠올렸다. 내가 가진 한 잔의 잔과너가 가진 한 잔의 잔이마주칠 때,추억은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다시 재현된다. 그 추억으로조금씩 빠져든다. 2014. 03. 15. 서울. 청춘이야기 2014. 3. 23. 09:00
2014. 03. 22. 백마를 찾아서. 눈 내리는 하루,백마를 탄 한 남성을 만났다.우리는 서로 언어는 달랐지만,우리는 그와 사진 찍길 원했고,그는 우리가 다가오길 원했다.수줍게 눈빛을 보내고그와 우리는 사진을 함께 찍었다.몸짓보다 큰 말의 얼굴을 쓰다듬으며추억을 논했다. 이제는백마를 찾아보기 힘든 한국에 돌아왔다.그는 또 눈 덮인 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을 것이다. 또 한 번하얀 세상에 설레고 싶다. 2012. 01. 31.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청춘이야기 2014. 3. 22. 09:00
오로토 싸이 시장의 풍경 (9월 22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공자는 매번 오로토 싸이 시장을 찾았습니다. 오로토 싸이 또는 오로초 싸이라 불리는 바자르(시장)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도르도이, 오쉬 다음으로 큰 시장입니다. 주말이면 시장 주변에 벼룩시장이 섭니다.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와 이곳에서 판매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마구 버릴 것들도 이곳에서는 새주인을 찾아 간답니다. 옷가지들로 가득인데요.주말이면 교통도 약간 복잡한 편입니다. 이곳에는 책들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책들이 대부분 구소련 때 지어진 책입니다.저는 마나스 이야기나 키르기스스탄의 역사 등의 서적들을 주로 찾았습니다.하지만 제가 원하는 책들은 대부분 없더라구요.대게 소설이 많았습니다. 오로토 싸이 시장의 구석진 곳에는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놀이기구.. 해외여행/12 키르기즈스탄 2014. 3. 21. 18:00
2014. 03. 21. 이슬람교. 전 세계인들이 믿는 종교 중에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가이슬람교라고 한다. 물론 이 사실은국교가 이슬람교인 국가가 포함된 것이다. 코란에 의해서코란대로 사는 사람들. 나는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이슬람 사원을 가끔 방문했다. 화려하기도 하고 소박하기도 한 사원에서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작은 소원을 빌곤 했다. 종교에 있어좋고 나쁨은 없는 것 같다.사람의 믿음과 그 믿음이 사람에게 주는편안함으로 사람들은 살아가기 때문이다. 2013. 07. 24.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청춘이야기 2014. 3. 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