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 고기전쟁터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3. 2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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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창원의 고기 뷔페집을 찾아갔습니다. 예약을 한터라 별 어려움 없이 고기와 근접한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4명이서 분담을 나눠, 신속하게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기 불판이 서서히 달아오르자, 부담없이 많은 양의 고기를 먹고 나왔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몰랐는데, 어느 정도 배가 부르니 주변 테이블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고기를 굽는 빠른 손과 사람들의 목소리는 이미 가게 안을 채우고도 남았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어떤 방송보다 더 재미있는 실시간 영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테이블과 짐을 지키는 대장을 비롯하여, 역할 분담으로 고기와 물, 샐러드 등을 담는 장병들.

이곳이 고기전쟁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가 익어가는 냄새와 함께 사라지는 핏기들이 남일 같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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