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 이불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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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불빨래를 했습니다. 아침부터 세탁기에 이불을 넣고, 불림으로 한참을 돌렸습니다.
요동치는 세탁기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덜컹거리는 세탁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떠오릅니다.
요즘 세탁기는 덜컹거림이 거의 없는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엄청 덜컹거렸습니다. 밤늦게 세탁기를 돌리면, 아랫집에서 올라와 뭐라고 할 정도로 소음이 심했습니다.
지금 친구와 자취를 하며 사는 집은 1층에 위치한 주택이라서 소음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탁기가 멈추고 시끄러운 소리를 냅니다. 다 된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거실에 옷걸이에다가 이불을 걸어 두었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영 미룰 것 같아서 강행한 이불빨래. 저녁에 이불을 덮으니 좋은 냄새에 잠이 금방 찾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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